여덟번째_재너머해변(전편) 호비카약여행
2011/06/13 18:47
http://blog.naver.com/bclee5083/30110867629
“등록금 반값추진” 관련 행사에 참석하기로 되어 있는데^^
약속을 어기고 태안으로 차를 돌린다.
나의 인생에서 카약여행 이라는 것이 선택의 기로에서 가장 우선순위가 되어 버린 것이다.
아~ 나도 이제는 중증인가 보다 고칠 수 없는^^
작년에 다녀왔던 태안의 오지 의항항 인근 해변화장실 등 공중시설이 전혀 없는 곳이다.
어느 누구나 처음 오는 사람들은 반드시 서너 번 해매고 겨우 찾을 수 있는 그런 곳이다.
우리 같은 사람들은 인적이 없고 카약과 비박을 할 수 있는 곳이면 최고의 장소로 친다.
남들에게서 방해 받지 않고, 우리들만의 세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.
카약여행의 가장 큰 행복감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다.
당진고속도로를 처음 계획 할때 엄청 반대했었다. 차량도 없는 디^^ 돈 지랄 한다고^^
지금은 모~ 완존히 나를 위해서 만든 고속도로다^^ 2달 이상은 매주 이 도로를 이용 했드랬다.
재너머해변 밤이라 도통 찾을 수 없어 인근 파출소의 도움을 받아 겨우 도착했다.
해변의 뚝방에 캠핑카 두대가 떡 하니 버티고 있다.
어서오셔 한잔 혀^^ 한잔쩐져^^
캠핑카에서 홍어와 오리로 1차를 마치고^^
타프 아래로 이동해서 족발로 2차를 즐긴다.
부어라^^ 마셔라^^
도착하시는 분들의 지역별로 특색있는 막걸리며
각기 다른 음식들을 맛보는 기쁨도 있다.
술기운이 거시기 할 때 노래방을 가듯^^
레스토랑에서나 봄직한 장비들이다.
목청이 터져라 우리들만의 노래를 불러본다.
아마도 인적이 있는 곳 이라면 10분도 넘기지 못할 것이다.
모두들 돌아가면서 자신만의 행복함을 노래로 표현해 본다.
진정한 풍류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^^
3시 까지의 치열했던 전투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이른 새벽에 기상들 하신다.
가장 큰 형님이신 대박이아빠님이 아침식사를 마련해 주셨다.
손수 만든 정말 맛나는 음식들
주변정리를 하고, 출항 준비를 한다.
캠핑카와 카약
나의 미래가 될 것이다.
아니 호비와 낚시도^^
오랜만에 카약정렬과 준비운동
낚시나 투어링도
모두 같이 준비 운동을 한다.
우리들만의 규칙이다.
또 이어지는 간단한 안전교육과 장비점검
자연인은 싸이트를 사수하겠습니다. 모~ 사실은 어제의 숙취로^^
마중을 하면서 느꼈지만 수온이 어찌나 차가운지 술기운이 다 날라갈 정도 였다.
이런 수온에서 과연 괴기를 잡을 수 있을까 살짝 걱정된다.
"괴기들 많이 잡아오셔 글 두손은 무겁게" "아니면 인근 어항 에서 알쥐"
더사의 매니저님은 같이 출발은 하고 30분이 지나서 돌아 오셨다.
피싱카약은 한 장소에서 서너시간은 기본이지만 투어링하는 사람들은 한 곳에서 오래 견디지 못한다
캠핑카가 있으니 가스배달도 온다.
망원이라 산위에서 촬영을 했는데 실력 부족인지 풍요로움을 모두 다 담지 못했다.
어부들을 보내 놓고 돌아 올 시간을 맞추어 점심 준비를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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