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침운동중 눈에 보이는 썩은다리 위의 해송을 바라본다......~
뿌리 내리기 힘든 절벽에서 오랜 바다 바람과 수많은 시련을 견디고
우둑커니 자리를 지켰던 청푸른 솔빛은 어디가고...~~
이제는 말라버린 고목이 되어 보는이의 안타까움에 탄식을 자아내게 하는가...~~
자연에 속한 모든 만물은 나약한 삶의 낡은 빈수레 바퀴와 같구나...~
수십년동안 푸른 청솔처럼 거친바다에서 자연과 교감했던
후배 건강이 많이 않좋다고 하네요...ㅜㅜ
어느 세일러보다 더 정열적으로 푸른바다와 함께 했던
우리네 바람을 안고 살아가는 삶의 동반자 이었거늘...~~
우리네 삶의 여정은 계속되지만 이 안타까움을 어찌할수가 없구나.....
썩은다리 사구에 올라 하염없이 남쪽바다만 ......
고 정홍제 요트후배 부산 병문안을 다녀오고나서...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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